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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넣는 SON 외면한 앙금인가…“케인, 커리어 내내 못 이룬 위업 달성”

앙금이 남아 있는 탓일까. 토트넘 팬들이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프리킥 골에 비꼬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스퍼스 웹은 22일(한국시간) “케인이 마침내 토트넘 커리어 내내 이루지 못한 위업을 달성했다”면서 “토트넘 팬들이 수년간 인내심을 갖고 기다린 끝에 프리킥에서 도움 없이 직접 골을 넣었다”고 전했다.우승 등 굵직한 성과가 아닌, 프리킥 골을 두고 ‘위업(Feat)’이라고 표현한 것은 분명 비꼬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케인에게는 흔치 않은 프리킥 득점이었지만, 다소 과한 표현인 것은 사실이다.케인은 지난 21일 벌인 2023~24 분데스리가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우니온 베를린을 상대로 프리킥 골을 넣었다. 2014년 토트넘 시절에 프리킥으로 골망을 가른 후 10년 만에 터진 통산 두 번째 프리킥 득점이었다. 그동안 수많은 프리킥을 놓쳤던 케인에게는 기억에 남을 만한 골이었다. 물론 터무니없는 프리킥으로 토트넘 팬들의 속이 뒤집어졌던 터라 팬들의 입에도 오르내릴 만한 골이었다. 스퍼스 웹은 “케인이 뮌헨에서 활약한 지 9개월 만에 드디어 벽의 도움 없이 프리킥 골을 성공했다”고 조명했다. 케인은 2014년 11월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프로 첫 프리킥 골 맛을 봤다. 이때 때린 슈팅은 프리킥 수비벽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스퍼스 웹이 ‘벽의 도움 없이 넣었다’고 표현한 이유다.토트넘 팬들이 활동하는 스퍼스 웹은 케인의 프리킥 골을 온전히 축하하지 않았다. 그간 케인의 저조한 성과를 들추며 답답함도 표출했다. 스퍼스 웹은 “케인은 (프리킥) 슈팅이 벽에 부딪히거나 골대 위로 날아가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대부분의 토트넘 팬은 클럽의 대표 골잡이인 케인이 선발 라인업에 포함된 다른 스페셜리스트들에 비해 세트피스 기록이 좋지 않아 (세트피스에서) 제외되길 바랐다”고 짚었다.실제 케인은 팬들의 아우성에도 프리킥과 페널티킥을 도맡아 찼다. 토트넘에서는 프리킥과 연이 없었던 손흥민이 한국 축구대표팀에서 연속골을 넣을 때면 팬들은 키커 교체 열망을 드러냈다. 그럼에도 케인은 토트넘을 떠날 때까지 프리킥 키커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김희웅 기자 2024.04.22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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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자동문 수준…맨유, EPL 최다 슈팅 허용 2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리그 4경기째 침묵하며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비상 신호가 켜졌다. 특히 이날 20개 이상의 슈팅을 허용하며 관련 부문에서 굴욕적인 기록을 이어갔다.맨유는 14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23~24 EPL 33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맨유는 이날 도미닉 솔란케에게 선제 실점한 뒤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득점으로 응수했다. 하지만 곧바로 저스틴 클라위버르트에게 추가 실점하며 1-2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전반 슈팅 기록은 본머스가 12개로, 맨유(5개)에 크게 앞섰다. 빅 찬스 역시 본머스가 3차례나 기록하는 등 사실상 경기를 주도했다. 맨유는 전반 추가시간 페르난데스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 구석을 강타하는 불운까지 있었다.맨유는 후반 18분 코비 마이누의 슈팅이 굴절 끝에 애덤 스미스의 손에 맞으며 페널티킥(PK)을 얻었다. 이를 페르난데스가 오른쪽으로 차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이후로도 본머스의 슈팅 세례는 이어졌다. 본머스의 후반 8개 슈팅은 모두 박스 근처에서 이뤄진 것으로, 맨유는 연이어 불안한 수비력을 노출했다.본머스는 추가시간 막바지 PK를 얻어내며 극장 승리 기회를 잡았는데, 비디오판독(VAR) 끝에 프리킥으로 정정됐다. 본머스가 이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결국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 맨유는 이날 90분 동안 20개의 슈팅을 허용했다.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에 따르면, 이는 맨유의 올 시즌 14번째 슈팅 20개 이상 허용 경기였다. 이는 EPL 빅6를 구성하는 다른 팀의 기록을 모두 합한 수치보다 월등히 높다. 맨유 다음으로 단일 경기에서 20개 이상의 슈팅을 허용한 건 첼시(3회) 리버풀·토트넘(이상 2회) 맨시티(1회) 순이다. 아스널은 올 시즌 단일 경기에서 20개 이상의 슈팅을 허용한 적이 없다.맨유의 ‘자동문 수비’는 시즌 내내 지적돼 온 문제이기도 하다. 매체에 따르면 맨유의 올 시즌 슈팅 허용 개수는 574개로, 이는 이 부문 1위 루턴 타운(576개)에 단 2개 뒤진 수치다. 루턴은 강등권(18~20위)인 18위 팀이다. 맨유 다음으로 셰필드 유나이티드(569회) 웨스트햄 유나이티드(531회) 등이 뒤를 잇는다. 셰필드는 리그 최하위이며, 웨스트햄은 리그 8위로 맨유와 단 1계단 차이다.워낙 많은 슈팅을 허용한 탓에, 기대 실점 값도 59.97에 달한다. 이는 루턴, 셰필드에 이은 3위의 기록이다. 실제로는 48실점을 허용했으니,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의 활약이 돋보인다.7위 맨유(승점 50)가 차기 시즌 UCL에 오르기 위해선 최소 리그 4위를 확보해야 한다. 잔여 6경기에서 4위 애스턴 빌라(승점 60)와의 격차를 좁힐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김우중 기자 2024.04.14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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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 손흥민 넘었다…흥미진진해진 'A매치 프리킥 최다골' 경쟁

‘지메시’ 지소연(시애틀 레인)이 A매치 통산 7번째 프리킥 골을 터뜨리며 손흥민(토트넘)을 제치고 이 부문 1위로 올라섰다.지소연은 지난 5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필리핀과의 A매치 평가전에서 후반 31분 승부에 쐐기를 박는 프리킥 골을 터뜨렸다.최유리(버밍엄 시티 WFC)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서던 후반 31분, 지소연은 왼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프리킥 위치상 직접 슈팅보다는 문전을 향한 프리킥에 이은 헤더 등 세트피스 득점을 노릴 만했던 상황.그러나 먼 골대를 겨냥한 지소연의 오른발 프리킥은 골키퍼와 상대 수비진을 모두 넘긴 뒤, 골대에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이로써 지소연은 한국 남녀 선수 통틀어 가장 많은 A매치 7번째 프리킥 골로 이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다.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지소연과 손흥민은 그동안 A매치 프리킥 득점이 6골로 공동 1위였는데, 이날 프리킥 득점으로 지소연이 한 걸음 앞서 갔다.지소연은 앞서 지난 2009년 동아시안컵 예선 북마리아나전을 시작으로 2010년 동아시안컵 중국전, 2013년 동아시안컵 일본전, 2019년 친선경기 호주전,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미얀마전, 지난 2월 친선경기 체코전에서도 프리킥 득점을 터뜨린 바 있다.다만 손흥민도 지난 2월 호주와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 호주전에서 극적인 역전 프리킥 결승골을 터뜨리는 등 최근 물오른 프리킥 골감각을 과시하고 있어 한국 남·여 축구를 대표하는 둘의 프리킥 최다 득점 경쟁은 더욱 흥미진진하게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콜린 벨(잉글랜드)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이날 최유리와 지소연, 장슬기(경주한수원WFC)의 연속골을 앞세워 필리핀을 3-0으로 완파했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9위 필리핀(한국 20위)을 맞아 한국은 케이시 유진 페어(엔젤시티)가 최전방에 포진하고 천가람(화천KSPO)과 지소연이 양 측면에 포진하는 3-4-3 전형을 가동했다. 지소연은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공격의 중심에 섰다.조소현(버밍엄)과 장슬기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고 윙백 역할은 추효주(인천현대제철)와 이은영(창녕WFC)이 맡았다. 심서연(수원FC)과 고유나(화천KSPO) 이영주(마드리드CFF)가 수비라인을, 김정미(현대제철)가 골문을 각각 맡았다. 승부는 후반에 갈렸다. 전반에만 12개의 슈팅을 시도하고도 결실을 맺지 못하던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최유리가 후반 28분 가까스로 균형을 깨트렸다. 상대 수비수의 백패스 실수를 가로챈 뒤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답답하던 균형을 깨트린 한국은 이후 지소연의 프리킥 골로 격차를 벌린 뒤, 후반 43분엔 장슬기가 문미라의 뒤꿈치 패스를 받아 슈팅을 시도했고, 골키퍼에 막힌 뒤 흐른 공을 재차 밀어 넣었다.이날 승리로 한국은 필리핀과 여자축구 역대 전적에서 5전 전승의 강세를 이어갔다. 한국은 오는 8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필리핀과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김명석 기자 2024.04.0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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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빛바랜 대기록 '400경기 출장'…토트넘, 웨스트햄과 1-1 무승부

손흥민(32)이 토트넘에서만 400번째 경기 출전 대기록을 세우고도 웃지 못했다. 골 침묵 속 팀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1-1로 비긴 탓이다. 다시 4위 자리를 탈환할 기회도 다음으로 미뤘다.손흥민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웨스트햄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풀타임 출전했다. 지난 2015년 토트넘 이적 후 치른 공식전 400번째 경기다. 토트넘에서 400경기에 출전한 건 구단 역대 14번째 대기록이자 비유럽 선수로는 손흥민이 처음이다. 영국 국적이 아닌 선수도 위고 요리스 이후 두 번째다. 토트넘 구단도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그동안 손흥민의 득점과 특별한 순간들이 담긴 손흥민의 400경기 출전 축하 애니메이션을 공개했다. 다만 400번째 경기를 자축하는 ‘축포’는 없었다. 손흥민은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티모 베르너, 제임스 매디슨, 브레넌 존슨과 함께 공격진을 꾸렸으나, 슈팅 2개에 그치는 등 골을 터뜨리진 못했다. 팀도 웨스트햄 원정길에서 1-1로 비겨 사흘 전 루턴 타운전 짜릿한 역전승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이날 무승부로 토트넘은 승점 57(17승 6무 7패)을 기록, 4위 애스턴 빌라에 2점 뒤진 5위에 머물렀다. 만약 이날 2골 차 이상으로 승리했다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인 4위로 올라설 수 있었지만 그 기회를 아쉽게 다음으로 미뤘다. 토트넘은 오는 8일 오전 2시 노팅엄 포레스트와 홈경기를 통해 분위기 반전에 도전한다.토트넘은 무려 68%의 볼 점유율을 기록하며 주도권을 쥐고도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출발은 좋았다.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페널티 박스 왼쪽을 파고든 베르너가 문전으로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에 있던 존슨이 절묘하게 방향을 바꿔 선제골을 넣었다. 이후 토트넘은 높은 볼 점유율 속 치열하게 공방전을 펼쳤다. 손흥민도 전반 13분 오른발 슈팅으로 직접 상대 골문을 노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19분 홈팀 웨스트햄이 결실을 맺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커트 주마의 헤더가 토트넘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동점골 이후 기세가 오른 웨스트햄의 슈팅이 잇따라 토트넘 골문을 겨냥했다. 다행히 토트넘은 역전골 실점 없이 1-1 균형을 이어갔다. 반대로 리드를 잡을 한 방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토트넘의 전반 슈팅은 단 4개였다.후반에도 좀처럼 결실을 맺지 못했다. 웨스트햄이 초반 안토니오와 파케타의 연속 슈팅으로 포문을 열자 토트넘도 매디슨과 이브 비수마의 슈팅으로 맞섰다. 후반 중반까지 슈팅을 주고받으며 난타전을 벌였다. 후반 20분엔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골대를 외면했다. 손흥민의 슈팅을 시작으로 존슨의 페드로 포로, 베르너의 연이은 슈팅이 나왔으나 굳게 닫힌 웨스트햄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홈팀 웨스트햄도 반격의 불씨를 지피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 41분 다시 한번 코너킥을 통해 역전골을 노렸으나 수첵의 헤더가 골대를 외면했다. 토트넘 역시 파페 마타르 사르, 데스티니 우도기의 연이은 슈팅마저 무위로 돌아갔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손흥민은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슈팅 2개를 기록했고, 패스 성공률은 89%를 기록했다. 기회는 3차례나 만들었으나 결실로 이어지진 못했다. 폿몹 평점은 6.8점으로 매디슨과 함께 유이한 6점대 평점에 그쳐 아쉬움을 삼켰다. 그나마 소파스코어 평점에선 7.3점으로 팀 내 상위권이었다. 김명석 기자 2024.04.03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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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골 터뜨린 손흥민에게 감탄…“앞으로도 계속 대단한 선수일 것”

영국 매체 더 부트룸은 지난 1일(한국시간) 토트넘과 루턴 타운전을 지켜본 미카 리차즈의 소감을 전했다. 리차즈는 과거 선수 시절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한 수비수로, 국가대표까지 승선했던 인물이다. 그는 축구화를 벗은 뒤 방송가로 활동하고 있다.매체에 따르면 리차즈는 최근 Rest is Football이라는 팟캐스트에 출연, 루턴 타운과의 경기에서 맹활약한 손흥민을 치켜세웠다. 당시 토트넘은 루턴에 선제 실점하며 끌려갔지만, 후반전 동점 골을 넣은 뒤 손흥민의 역전 골을 묶어 승점 3을 확보했다. 5위 토트넘(승점 56)은 이날 승리로 여전히 리그 4위 애스턴 빌라(승점 59)와의 격차를 승점 3으로 유지했다. 토트넘이 한 경기 덜 치른 터라, 잔여 일정에 따라 충분히 톱4 진입이 가능하다.리차즈는 먼저 EPL 판타지 게임인 판타지 프리미어리그(FPL)에서 손흥민을 주장으로 임명한 터라 기쁘다면서 “전반에 하나의 슈팅으로 골대 두 번을 강타한 것을 봤는가. 안 좋은 날이 될 거라 생각했는데, 그는 기어코 1골을 넣었다. 솔직히 그는 정말 대단한 선수이며,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라고 박수를 보냈다.리차즈는 과거에도 손흥민의 활약을 높이 평가한 전문가 중 한 명이다. 리차즈는 지난달 같은 팟캐스트에서 “우리는 최고의 선수를 이야기할 때, 손흥민을 인정하곤 한다. 그런데 그는 FC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등과 연결되지 않는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손흥민은 토트넘을 위해서만 뛰는 놀라운 선수다. 기술이나 침투, 결정력 등 모든 부문을 갖춘 선수”라고 치켜세운 바 있다. 한편 매체는 이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의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활약이 크게 향상됐다고 소개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다소 부진했던 지난 시즌에 비해 5골 2도움을 더 올렸다. 통계 매체에 따르면 평균 2.6개의 슈팅과, 1.8개의 키 패스를 기록 중이다. 이는 모두 이전 시즌의 수치보다 나아진 기록”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부상이 없는 것도 분명 도움이 됐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시스템이 손흥민에게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 덕분에 손흥민은 이번 시즌 훨씬 더 나은 선수가 됐다”라고 치켜세웠다. 실제로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26경기 15골 8도움을 기록 중이다. EPL 득점·도움 부문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EPL에서 두 부문을 모두 3위 내 이름을 올린 건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16골 9도움) 애스턴 빌라의 올리 왓킨스(16골 10도움) 그리고 손흥민뿐이다. 한편 손흥민의 토트넘은 오는 3일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과의 2023~24 EPL 31라운드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4.04.02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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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도 ‘손절’했나…“맨유, 4·5위 자격 없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게리 네빌이 친정팀을 향해 “톱4에 오를 자격이 없다”라고 비판했다.맨유는 올 시즌 리그 6위(승점 48)로 여전히 4위 애스턴 빌라(승점 59)와 5위 토트넘(승점 56)을 추격하고 있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확보를 위해선 순위를 더 끌어 올려야 하지만, 최근 경기력은 여전히 기대 이하다.맨유는 지난달 31일 브렌트퍼드와의 2023~24 EPL 30라운드에선 ‘졸전’을 펼쳤다. 맨유는 이날 무려 31개의 슈팅을 허용했다. 브렌트퍼드가 5개의 빅 찬스 미스를 기록한 것이 행운이었다. 브렌트퍼드의 슈팅은 무려 4차례나 골대를 강타하기도 했다. 두들겨 맞은 맨유는 후반 막바지 메이슨 마운트의 시즌 1호 득점으로 기적의 승리를 가져가는 듯했지만, 종료 직전 크리스토퍼 아예르에게 실점하며 결국 1-1 무승부를 거뒀다. 갈 길이 바쁜 맨유 입장에선 아쉬운 결과였지만, 내용만 놓고 보면 천운이 따른 경기였다.해당 경기를 접한 네빌은 아낌없는 비판을 쏟아부었다. 네빌은 자신이 출연하는 팟캐스트를 통해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내가 보고 있는 걸 믿을 수가 없었다”면서 “맨유가 빌라와 토트넘에 압박을 가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나쁘게 플레이하는 것도 정말 어렵다. 맨유가 잘한 점이 하나도 기억나지 않는다. 끔찍한 퍼포먼스였다”라고 일갈했다.네빌은 이어 “빌라와 토트넘이 승점을 놓치겠지만, 맨유의 경기력을 보면 4·5위 진입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현재로서는 그럴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특히 그는 리그 경쟁팀인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를 맨유와 비교하기도 했다. 네빌은 “맨시티와 아스널의 경기에선 모든 선수가 응집력을 발휘해 수비하는데, 맨유에는 그런 모습이 전혀 없다”면서 “맨유는 단결력이 전혀 없다. 어떻게 수비해야 하고, 공 없이 플레이해야 하는지 전혀 모른다”라고 강조했다.맨유의 다음 일정 역시 험난하다. 맨유는 오는 5일 첼시 원정, 7일 리버풀과의 홈 경기를 앞뒀다. 놀랍게도 네빌은 다음 경기에선 맨유가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했다.김우중 기자 2024.04.0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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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운 이겨낸 주장 손흥민, EPL 최고의 해결사 칭송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32)이 지난 주말 홈 경기에서 골대 불운을 극복하고 팀의 결승 골을 기록하며 사령탑과 현지 언론들로부터 칭송을 받았다.손흥민은 3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EPL 30라운드 루턴 타운전에서 선발 출전, 88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손흥민은 이날 팀이 1-1로 팽팽한 흐름을 이어간 후반 41분, 팀 동료 브레넌 존슨의 백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이 득점을 지켜 역전승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득점 직후 교체돼 기립박수 속에 그라운드를 떠났고, 벤치에서 승리의 기쁨을 누볐다. 손흥민은 이 득점 전까지 지독한 불운에 시달렸다. 그는 팀이 0-1로 뒤진 전반 20분, 골키퍼와 마주하는 일대일 찬스를 잡았다. 그는 침착하게 골키퍼를 제친 뒤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공은 오른쪽과 왼쪽 골대를 연이어 강타하며 벗어났다. 전반 막바지엔 체력 부담 탓인지 그답지 않은 드리블 실수가 나오며 아쉬움을 삼키기도 했다.토트넘은 후반 6분 만에 상대의 자책골로 균형을 맞췄지만, 이후에도 존슨의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미세한 차이로 라인을 넘어가지 않는 등 불운이 이어졌다.하지만 손흥민이 직접 해결사로 나섰고, 내려앉은 루턴에 일격을 날리며 토트넘의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리그 5위(승점 56)를 지켰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이 달린 4위 애스턴 빌라(승점 59)와 격차는 승점 3으로 유지됐으나, 토트넘이 1경기를 덜 치른 탓에 여전히 추격 가능하다. 경기 뒤엔 팀 승리를 이끈 손흥민에게 찬사가 이어졌다. 스포츠 통계 업체 옵타에 따르면 손흥민은 올 시즌에만 팀의 승리를 이끄는 결승 골을 5차례나 기록했다. 이는 EPL 1위 기록으로, 매체는 그에게 ‘해결사’라는 칭호를 붙였다. 동시에 리그 15골을 터뜨린 그는 EPL 공동 득점 3위에 올랐다. 토트넘 구단 기준으로는 통산 160호 골을 기록, 클리프 존스(웨일스·159골)를 넘어 최다 득점 단독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은 굉장히 높은 기준을 가지고 있고, 매 순간 클럽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는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특히 국가대표 경기를 위해 장기간 비행을 거쳤음에도, 맹활약한 손흥민에게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계속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며 주장다운 퍼포먼스를 보여줬다”라고 호평했다.손흥민은 경기 뒤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전반에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며 화가 났지만, 집중력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득점 장면에선 상대 수비에 크게 굴절되는 운이 있었다”라고 겸손함을 보였다.이어 구단 득점 5위에 올린 것에 대해선 “이 얘기를 들었을 때, 나와 함께한 선수·코치진·팬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 이 기록이 자랑스럽다. 축구는 혼자만의 스포츠가 아니다. 주위의 도움이 있기에 만들어진 기록”이라면서 공을 돌리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4.03.31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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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해냈다, 극적인 '역전 결승골' 폭발…토트넘, 루턴에 2-1 역전승 ‘4위 도약’

역시 해결사는 손흥민이었다. 경기 막판 답답하던 흐름을 깨트리는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영웅이 됐다. 토트넘을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권으로 올려놓는 귀중한 결승골이기도 했다.손흥민은 31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EPL 30라운드 홈경기 루턴 타운전에 선발 출전, 1-1로 맞서던 경기 막판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귀중한 한방은 후반 41분에 나왔다. 상대 코너킥 기회를 끊어낸 뒤 손흥민이 토트넘 페널티 박스 안부터 직접 역습을 전개했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왼쪽 측면을 파고들던 티모 베르너에게 패스를 건넨 뒤 페널티 박스 안으로 파고들었다. 베르너의 땅볼 크로스를 브레넌 존슨이 뒤로 흘려줬고, 손흥민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다. 수비수에 맞고 굴절돼 루턴 타운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손흥민의 리그 15호골이다.전반 3분 만에 선제 실점을 허용하며 일격을 맞은 뒤, 시종일관 답답하던 공격 흐름을 경기 막판에 터뜨린 골이기도 했다. 이날 토트넘은 이른 선제골 실점 이후 좀처럼 결실을 맺지 못하다 후반 6분에야 상대 자책골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에도 좀처럼 균형을 깨트리지 못하던 상황이었는데, 역시 ‘해결사’ 손흥민이 토트넘에 귀중한 승점 3을 고스란히 안겨다 줬다.결승골 임무를 마친 손흥민은 후반 42분 홈팬들의 뜨거운 기립박수 속에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토트넘은 남은 시간 루턴 타운의 공세를 막아내며 결국 2-1로 승리했다. 손흥민의 짜릿한 결승골이 토트넘의 승리를 이끈 경기가 됐다. 비단 결승골뿐만 아니라 손흥민은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무려 6개의 슈팅을 시도하는 등 경기 내내 루턴 타운 수비를 위협했다. 전반 20분에 찬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고, 후반 11분 슈팅은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막히는 등 거듭 아쉬움을 삼키다 기어코 결실을 맺었다. 패스 성공률은 85%였고, 한 차례 동료에게 기회도 만들어주는 등 에이스다운 존재감을 보여줬다.영국 스카이스포츠는 “환상적인 캡틴이 토트넘을 구해냈다”며 “후반 막판 토트넘에 결정적인 리드를 안겨줬다”고 극찬했다. 폿몹 평점은 8.4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고점, 소파스코어 평점은 역시 7.7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날 승리로 승점 56(17승 5무 7패)을 기록한 토트넘은 애스턴 빌라를 다득점에서 제치고 EPL 4위로 올라섰다.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걸린 순위권이다.김명석 기자 2024.03.31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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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평점 4점' 혹평까지…토트넘, 풀럼에 0-3 충격패 '4위 도약 무산'

토트넘과 손흥민의 상승세가 나란히 꺾였다. 토트넘은 풀럼 원정길에서 0-3 참패를 당했고, 손흥민도 침묵 속 평점 4점의 혹평을 받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 도약도 무산됐다.토트넘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3~24 EPL 2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풀럼에 0-3으로 완패했다. 통계 업체 옵타에 따르면 토트넘이 EPL 경기에서 0-3 이상 스코어로 진 건 지난 2021년 10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0-3 패배 이후 2년 반 5개월 만이다.최근 2연승 상승세가 꺾인 토트넘은 승점 53(16승 5무 7패)에 머무르며 4위 애스턴 빌라(승점 55) 추월에 실패했다. 애스턴 빌라보다 1경기 덜 치른 채 풀럼 원정길에 올랐던 토트넘은 이날 승리 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인 4위 도약도 가능했으나 그 기회를 스스로 놓쳤다.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2개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모두 골대를 외면해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패색이 짙어진 후반 42분 교체돼 먼저 경기를 마쳤다. 앞서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던 상승세도 꺾였다. 손흥민은 “매우 실망스럽고 절망적인 경기였다. 모든 선수들은 ‘내 잘못이다’라고 말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날 토트넘은 손흥민을 필두로 브레넌 존슨,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셉스키가 2선에 포진하는 4-2-3-1 전형을 가동했다. 파페 마타르 사르, 이브 비수마가 중원에 포진했고, 데스티니 우도지와 라두 드라구신,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가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는 굴리엘모 비카리오.경기 초반부터 토트넘이 수세에 몰렸다. 전반 2분 만에 잇따라 슈팅을 허용한 것을 시작으로 전반 11분까지 슈팅 수에서 0-4로 밀렸다. 토트넘의 첫 슈팅은 전반 24분에야 나왔는데, 손흥민이 매디슨의 컷백을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위로 크게 벗어나 기회를 놓쳤다.손흥민의 슈팅 이후에야 토트넘의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존슨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드라구신과 매디슨의 슈팅이 골대를 외면하는 등 좀처럼 결실을 맺지 못했다. 결국 토트넘은 전반 42분 호드리고 무니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안토니 로빈슨의 크로스를 무니스가 오른발로 마무리했다.0-1로 뒤진 채 전반을 마친 토트넘은 후반 4분 만에 추가 실점까지 허용하며 궁지에 몰렸다. 티모시 카스티뉴의 낮은 크로스를 사샤 루키치가 방향만 바꿔 토트넘 골망을 또 흔들었다. 추가 실점 직전 손흥민의 슈팅은 골대를 또 외면했다. 2골 차로 밀린 상황에서도 토트넘은 이렇다 할 반격의 불씨를 지피지 못했다. 손흥민의 슈팅 이후 20분 간 슈팅을 기록하지 못하는 등 후반 슈팅 수에서 1-7로 크게 밀렸을 정도. 이 과정에서 후반 16분엔 무니스의 멀티골까지 터지며 스코어가 0-3까지 벌어졌다.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후반 21분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티모 베르너를 동시에 투입하는 등 대대적인 변화를 줬다. 그 이후에야 조금씩 슈팅을 기록하며 추격의 불씨를 지피려 애썼으나, 이미 승기는 기운 뒤였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후반 42분 주장이자 에이스인 손흥민을 빼고 지오바니 로 셀소를 투입했으나 끝내 만회골을 터뜨리진 못했다.이날 손흥민은 패스 성공률 89%(25회 성공·28회 시도)을 기록했고, 기회 창출 1회, 드리블 성공 5회(성공률 50%) 등을 기록했다. 지상 볼 경합은 10차례 시도해 4회를 성공시켰다. 최전방 공격수로서 2개의 슈팅이 모두 골대를 외면한 것도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후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4점을 매겼다. 이날 공격을 꾸린 선발 4명 모두 4점 이하에 그쳤다. 그나마 영국 매체 스탠다드는 평점 6, 스탯을 기반으로 한 소파스코어 평점과 폿몹 평점에선 각각 7점과 6.3점을 받았다.김명석 기자 2024.03.17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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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손흥민이 불운 명단에’…1년 7개월 새 몇 골 뺏겼길래

손흥민(토트넘)이 골대 불운에 시달린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축구 콘텐츠 매체 Score 90은 10일(한국시간) “2022년 다르윈 누녜스가 리버풀에 합류한 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많이 골대를 맞힌 선수들”이라며 톱5를 조명했다.매체는 누녜스를 향해 “정말 운이 좋지 않다”며 극심한 골대 불운을 겪은 그를 조명하기 위해 이 콘텐츠를 제작한 것으로 보인다. 매체에 따르면 누녜스는 11일 열린 맨체스터 시티전을 제외하고 총 54경기에 나서 19골을 넣었고, 골대만 17차례 맞췄다. 이번 기록은 2022년 7월 누녜스가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후의 통계를 낸 것이다. 즉 1년 7개월 사이 EPL에서 골대 불운에 시달린 선수들을 꼽은 것이다. 손흥민의 슈팅은 이 기간 무려 7차례 골대를 때렸다.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과 함께 EPL 선수 중 공동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손흥민이 그동안 얼마나 골대 불운에 시달렸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 부문 2위는 9차례 골대를 때린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가 차지했다. 5위는 6번 골대를 맞춘 브루누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불운에 시달린 5인 중 페르난데스만 유일하게 미드필더다.대체로 득점에 일가견이 있는 선수들이 골대도 많이 맞췄다. 페르난데스를 제외한 4명은 모두 올 시즌 EPL 득점 랭킹 10위 안에 든 선수들이다. 압도적인 ‘골대 킬러’ 누녜스는 이번 시즌 기나긴 부진을 끊고 10골 7도움을 기록, 리그 득점 10위에 올라 있다. 14골 8도움을 올린 손흥민은 득점 공동 4위, 16골 10도움을 수확한 왓킨스는 득점 2위를 지키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괄목할 만한 득점 페이스를 선보인 홀란은 18골 5도움을 기록, 득점 선두를 질주 중이다. 통계를 살펴보면, 대체로 골대를 많이 맞추는 선수들이 골도 많이 넣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만큼 득점을 위해 골대 구석으로 정교한 슈팅을 하는 경우가 잦아 골 포스트와 크로스바를 자주 때리는 일도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김희웅 기자 2024.03.12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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